1. 지능이란...?
- Wechsler에 의하면 "한 개인이 목적 있게 행동하고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자신의 환경을 효과적으로 다루는 총체적인 능력"이라고 정의하였으며, 여러 상황에서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 지능에 대한 정의는 다양하지만, 2가지의 공통점이 있는데 첫째, 경험을 통해 학습하는 능력과 둘째, 주위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이라는 것입니다.
- 즉, 지능은 우리가 주변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 중 한 가지 차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지능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 학업성취도와 직업, 사회적 적응 능력 등 여러 분야를 예측해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지능의 발달은 유전 전 영향과 환경적 영향을 받습니다.
2. 경계선 지능이란...?
- 정신장애 진단 및 통계편람(DSM-Ⅳ)에 의하면 'IQ 71~84에 해당하는 학생'으로 정의하고 있는 반면, DSM-5에서는 IQ에 따라 지적장애를 정의하지 않지만 경계선 지적 수준의 학생들은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 'Cattell'은 지능을 정보처리 속도 및 추론 능력 등 선천적으로 타고난 '유동적 지능'과 후천적인 '결정적 지능' 두 가지 측면으로 나누었는데, 유동적 지능은 나이가 들면서 감소하는 반면, 결정적 지능은 언어 이해력, 판단력 등 학교 교육, 다양한 경험을 통해 습득됨으로 나이가 들면서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지능을 사회문화적 환경과 교육에 의해 좌우되며, 살아가면서 겪는 경험에 따라 지능이 발달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3. '느린 학습자'의 대상은 누구...?
- 정신장애 진단 및 통계편람(DSM-Ⅳ)에 의하면 IQ 71~84에 해당하며,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주의해야 할 발달 장애군입니다.
- 일반적으로 학습장애와 발달장애 등을 포함한 보다 넓은 의미의 표현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 학습상황에서는 읽기, 쓰기의 어려움(난독), 사칙연산(난산)의 어려움을 갖고 있어 학습의 어려움으로 학습 기술 발달이 또래에 비해 현저하게 느립니다.
* 느린학습자, 난독, 난산을 별개의 문제로 생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경계선 지능으로 인해 학습 기술인 읽기, 쓰기, 사칙연산을 배우는 속도가 느리고 이로인하여 학습의 영향을 미쳐 학습장애, 학습부진을 보이는 아이들을 통틀어 '느린학습자'라고 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4. 학습장애, 학습부진, 학습지진
1) 학습장애 : 특정 영역에서 학습의 어려움을 보이는 경우
- 아이의 내적 요인으로 인해 듣기, 말하기, 주의 집중, 지각, 기억, 문제 해결 등의 학습 기능이나 읽기, 쓰기, 수학 등 학업 성취 영역에서 현저하게 어려움이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 지적장애, 자폐스펙트럼 장애, ADHD의 경우 학습장애를 동반하기도 합니다.
2) 학습부진 : 지능의 문제가 아닌 외부적 요인에 의한 경우
- 정상 지능과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누적된 학습 결손, 학습전략의 부족 등 외적 요인으로 인해 학습의 어려움을 가지는 경우를 말합니다.
3) 학습지진 : 경계선 지능과 유사한 의미로 해석
- IQ 71~84((DSM-Ⅳ)의 제한적인 인지능력으로 학습 성취에 어려움이 있어 필요한 전략 사용 등 적절한 외부 도움이 필요한 경우를 말합니다.
5. 학령기 느린학습자의 특징(만 3세 ~ 12세)
1) 인지
- 쉽게 산만해지고 수업 시간에 자주 엎드리거나 열의가 없다.
- 수업 시간에 손을 들지만 물어보면 대답을 잊어버리기도 한다.
- 전날 배운 내용을 떠올리지 못하고 지시를 되풀이해서 말해달라고 여러 번 요구하기도 한다.
- 단추 끼우기, 신발 끈 묶기 등 일상생활에서 손으로 하는 미세작업에 어려움을 보인다.
2) 정서
- 단순한 조언에도 혼났다고 생각하며, 위축되어 있다.
- 다른 사람의 설명을 들으려 하지 않고, 고집을 부린다.
- 눈치 없이 행동하고 친구에게 부탁을 자주 하거나, 질문하기를 어려워 한다.
- 세심한 감정(우울감, 속상함, 공격성, 소외감, 지루함 등)을 느끼지만, 표현이 서툴러 쉽게 화내거나 토라지기도 한다.
3) 학습
- 칠판이나 교과서의 내용을 베껴 쓰는 것을 어려워 한다.
- 책을 읽을 때 단어나 줄을 빠뜨리거나 위치를 자주 잊어버린다.
- 과제를 시간 내 끝내지 못하여 재시험이나 보충학습을 한다.
- 단순한 계산이나 곱셈할 때 암산하지 못하고 손가락을 사용한다.
출처: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정책국 초등교육과, 서울학습도움센터 '경계선 지능 학생 지원 가이드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