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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진단준거, 증상 특징, 진단지침

by 다은 소장 2025. 3. 3.

ADHD 평가

 

1. ADHD 진단준거(정신장애의 진단 및 통계편람-5: DSM-5)

DSM-5는 두 가지 ADHD 유형(부주의, 과잉행동-충동성)에 해당하는 9가지의 행동을 제시하고 있다.

  • 부주의 우세형과 과잉행동-충동성 우세형의 하위 유형에 기술된 9가지 행동들 중 적어도 6가지 이상에 부적절하게 빈번하게 해당하는 아이들은 ADHD로 진단받을 가능성이 높다.
  • 두 가지 범위 모두에서 각각 6개 이상으로 일치하는 행동을 보이는 아이는 ADHD의 세 번째 유형인 혼재형으로 진단받을 수 있다.

다음과 같은 경우 소아 및 청소년들은 ADHD로 간주된다.

  • 증상들 중 몇 가지는 12세 이전에 시작된다.
  • 가정과 돌봄교실 혹은 가정과 학교처럼 두 곳 이상의 주로 활동하는 장소에서 증상들이 관찰된다.
  • 문제행동으로 학업이나 사회적 상황에서 아이의 기능이 심각하게 손상되어 있다.
  • 증상들은 두부외성, 신체적 혹은 성적 학대, 우울, 약물남용장애 혹은 가정이나 학교에서의 주요한 심리적 스트레스 등과 같은 신체적 혹은 정신적 질환으로 설명될 수 없다.
  • 증상들은 6개월 이상 지속되었고 동일한 발달 수준의 다른 아이들에 비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ADHD 진단을 위해 진단준거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진단은 첫 단계일 뿐 진단평가의 두 번째 주요한 목적은 치료계획을 세우는 데 충분하도록 ADHD 행동에 기인한 문제들을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것이다. 따라서 소아청소년과 의사는 기능적인 손상을 파악하기 위해 아이의 일상적인 생활에 끼치는 영향들에 대한 구체적인 질문을 할 것이다. ADHD와 연관된 기능적인 손상은 가족구성원들과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하지 못하는 것, 사회기술문제, 학업성취, 가정 내 규칙을 따르지 못하는 것, 자존감과 자기지각의 문제, 사고로 다치는 것 등을 포함하며, 소아청소년과 의사는 기능 손상 정도를 고려하여 치료 프로그램을 권장하고, 이것이 치료의 주요한 목표가 될 것이다.

 

2. 연령에 따른 ADHD 유형별 증상 특징

1) 부주의 증상

(1) 초기 소아기(학령전기와 초등학교 저학년)

연령범위 내의 정상행동

- 색칠하기, 그리기 같은 조용한 과제나 이야기책에 잠깐 주의를 유지할 수 있고, 그 이상은 어려워한다.

 

부주의 문제를 암시하는 행동

- 주의분산이 되어 게임이나 활동을 때때로 마무리하지 못한다.

- 또래 아이들과 게임을 끝까지 하지 못한다.

- 다른 물건이나 활동으로 주의가 옮겨지지 전까지 아주 잠깐 어떤 활동에 주의를 기울일 수 있다.

- 이러한 증상들 때문에 가족 내 문제를 일으킬 수 있을 정도이다.

 

주의력-결핍/과잉활동장애(ADHD) 부주의 유형 진단 가능성을 암시하는 행동

- 아이가 적절한 기능을 수행하거나 게임을 하지 못한다.

- 미성숙 해 보일 수 있으며, 충분히 긴 시간 참여해야 하는 활동에 참여하지 못한다.

- 주의분산되기 쉬우며, 활동을 잘 끝내지 못하고, 또래 아이보다 집중시간이 매우 짧다.

- 사물이나 상황의 중요한 측면을 종종 놓치며(: 게임 규칙, 순서), 자신을 돌보는 다양한 역할을 또래 아이들에 비해 잘 수행하지 못한다.(: 옷 입기, 세수하기)

- 다양한 상황에서 오랫동안 문제를 보이며, 기능 수행에 영향을 받는다.

 

(2) 중기 소아기(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십대 초기까지)

연령범위 내의 정상행동

- 과제로 주어진 책을 집중해서 읽거나 숙제하기 등의 원하지 않거나 정리정돈 같이 주의집중이 필요한 과제를 오랜 시간 지속하지 못한다.

- 청소년기에는 하기 싫어하는 수행에 있어 쉽게 산만해진다.

 

부주의 문제를 암시하는 행동

- 학교에서 지시사항이나 설명을 놓쳐서, 여러 활동들을 완수하지 못하는 일이 생기기 시작한다.

- 친구들이나 어른들과 게임을 마치는 데 어려움이 있고, 주의분산이 잘 되며, 쉽게 포기하는 경향을 보인다.

- 새로운 활동을 완수하거나 지속하지 못한다.

- 사회성이 부족하고, 다른 사람들의 미묘한 사회적 신호를 이해하지 못한다.

 

주의력-결핍/과잉활동장애(ADHD) 부주의 유형 진단 가능성을 암시하는 행동

- 심각한 수준의 학교문제, 사회성 문제를 보인다.

- 정리정돈이 어렵고, 숙제하는 데 부주의하다.

- 과제에 대한 이야기를 듣지 못한 것처럼 적절한 검토 없이 과제 수행이 미숙하다.

- 세심하게 주의집중 해야 하는 활동들을 싫어하고, 쉽게 산만해지며, 자주 잊어버린다.

2) 과잉행동/충동성 증상

(1) 초기 소아기(학령전기와 초등학교 저학년)

연령범위 내의 정상행동

- 멈추거나 쉬지 않고 빙글빙글 돌면서 뛰고, 물건이나 사람들고 부딪히기도 하며, 쉴 새 없이 질문을 한다.

 

과잉행동/충동성 문제를 암시하는 행동

- 사람들한테 종종 뛰어들거나 놀이하다가 잘 무너뜨리고

- 부딪혀서 자주 다친다.

- 이야기를 듣거나 게임을 하기 위해 앉아 있으려고 하지 않는다.

 

주의력-결핍/과잉활동장애(ADHD) 과잉행동-충동성 유형 진단 가능성을 암시하는 행동

- 집안을 휘젓고 다니며, 펄쩍펄쩍 뛰거나 가구 위로 과도하게 기어오른다.

- 먹는 동안이나 이야기를 듣는 중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한다.

- 위험할 수 있는 물건들에 자주 손대거나, 손대지 말라는 이야기를 자주 듣게 된다.

(2) 중기 소아기(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십대 초기까지)

연령범위 내의 정상행동

- 오랫동안 활동적인 놀이를 한다.

- 가끔 흥분할 때에는 충동적으로 행동을 하기도 한다.

 

과잉행동/충동성 문제를 암시하는 행동

- 다른 아이들의 게임에 참견하거나 끼어들며, 자주 방해한다.

- 집안일 끝내기를 힘들어한다.

 

주의력-결핍/과잉활동장애(ADHD) 과잉행동-충동성 유형 진단 가능성을 암시하는 행동

- 종종 말을 많이 하고 대화 중간에 끼어든다.

- 식사시간에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한다.

- TV를 보면서 자주 꼼지락거리거나 방해되는 소리를 낸다.

- 다른 사람의 장난감이나 물건들을 만지면서 귀찮게 한다.

(3) 청소년기

연령범위 내의 정상행동

- 적극적인 사회적 활동(: 소셜 미디어, 춤추기)에 오랜 시간 참여한다.

- 또래 아이들과 함께 위험한 행동을 할 수 있다.

 

과잉행동/충동성 문제를 암시하는 행동

- 노닥거리거나 장난을 치면서 다른 사람들을 짜증나게 한다.

- 수업시간이나 TV를 보는 중에도 꼼지락거린다.

 

주의력-결핍/과잉활동장애(ADHD) 과잉행동-충동성 유형 진단 가능성을 암시하는 행동

- 조용한 활동을 할 때 안절부절하지 못하고 꼼지락거린다.

- 다른 사람들을 방해하거나 괴롭혀서 자주 문제를 일으킨다.

- 과잉행동 증상은 줄어들거나 안절부절못하는 느낌을 바뀐다.

- 다른 사람의 장난감이나 물건들을 만지면서 귀찮게 한다.

3. 대한소아신경학회 권장사항(ADHD 진단지침)

  • 4~18세의 아이가 심각한 수준의 학업 혹은 행동문제, 부주의, 과잉행동, 혹은 충동성 증상들을 보인다면, 소아청소년과 의사는 ADHD 평가를 하여야 한다.
  • ADHD 진단을 위해서, 소아청소년과 의사는 부모 혹은 보호자와 교사로부터의 얻은 정보를 기반으로 미국정신의학회의 정신장애의 진단 및 통계편람-(DSM-5)의 진단기준에 맞추어 결정해야 한다.

ADHD 아동 평가에 소아청소년과 의사는 ADHD와 함께 발생할 수 있는 정서 혹은 행동(: 불안, 우울, 적대적 반항, 품행장애), 발달(: 학습, 언어장애), 신체(: , 수면장애) 등의 공존질환을 포함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