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캠프 1주차 - 자기 소개하기
1. 한글캠프를 시작하며...
2024년 겨울방학 한글캠프 치료목표와 활동 내용 소개합니다!
기존에 센터에서 읽기, 쓰기 중재를 받고 있는 초2학년~초3학년 아이들 4명을 2명씩 그룹으로 구성하여 짝수업으로 한글캠프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한글캠프의 치료목표 및 치료활동, 활동지 및 활동자료는 '다은 소장'이 직접 고안하여 진행하였으며, 보조 치료사가 없어 그룹 구성은 2~3명 소그룹으로 진행할 수 밖에 없었답니다.
2. 치료목표 및 치료활동
1주차: 자기소개 하기
<치료 목표>
- 자신에 대한 정보를 스스로 쓸 수 있다. (낱말 쓰기)
- 자신의 정보를 친구에게 발표하기 위해 문장을 완성할 수 있다.(읽기이해)
- 친구의 자기 소개를 듣고, 친구에 대한 글을 완성할 수 있다. (듣기 이해 및 쓰기)
1) 자기 소개 활동지 완성하기(낱말 쓰기)

드디어 첫 시간이 되어 아이들이 치료실에 입실하였습니다. 서로 처음 만나 쑥스럽고 부끄러워 하며 착석을 하였답니다. 서로 어색한 첫 인사를 한 후, 자기 소개를 돌아가면서 하도록 하였는데 아이들은 쭈뼛거리며, 당황해 하였답니다^^;;
결국 치료사가 "이름은 뭐야?", "나이가 어떻게 돼?" 모델링을 제공하여 줘 간단한 자기 소개를 할 수 있었답니다.
구어로 자기 소개를 한 후, 치료사는 자기 소개 활동지에 대해 설명하여 주고 제공하여 주었습니다. 아이들은 각자의 활동지를 읽으며, 자신의 정보에 대해 간단한 낱말로 쓰며, 자기 소개란을 채울 수 있습니다.
2) 문장 완성하기(읽기이해)
친구에게 자기 소개를 하기 위한 발표 문장을 읽으며, ( ) 채우기에는 문장을 읽지만 어떤 내용을 써야 하는지 어려워하는 친구에게는 치료사가 의문사 질문을 단서로 제공하여 주며, 스스로 ( )를 채워 문장을 완성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자신의 정보를 채워 넣어 문장을 모두 완성한 뒤, 자기 소개를 친구에게 발표할 수 있었습니다. 친구에게 자기 소개를 하며 어색했던 두 친구가 금방 친해졌답니다.
3) 친구의 정보 기억하여 문장 완성하기(듣기 이해 및 쓰기)
친구의 자기소개를 모두 들은 후, 친구에 대해서 문장 완성하기 쓰기 활동에서는 공통적으로 '친구의 이름'을 기억하는 데 어려움을 보였습니다.(저빈도 어휘 기억 및 인출에서의 어려움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보를 기억하지 못하여 ( )를 채우지 못하고 있으면, 서로 힌트를 주며 힘을 합쳐 활동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4) 강화 활동(뽑기 놀이 & 비즈폼 만들기)


자기소개 활동을 모두 마무리 하고, 아이들이 원하는 놀이 활동을 골라 강화 활동을 하였습니다. 1번째 그룹 아이들은 공룡뽑기 놀이를 골라 돌아가면서 뽑기를 하며, 뽑기 통 안에 들어 있는 마이쭈, 새콤달콤 같은 간식들을 득템하여 갔답니다.
2번째 그룹 아이들은 비즈폼 만들기를 선택하여 도안을 보며, 비즈폼을 열심히 만들었답니다. 아쉽게도 시간 내에 모두 만들지 못해서 완성하면 가져가기로 하고 수업을 마쳤습니다^^
3. 권고 및 소감
난독 중재 아동만으로 그룹을 꾸려 그룹수업을 진행한 것은 처음이라서 한달 전부터 치료목표 계획, 활동 구성, 활동 자료 만들기 등 이것 저것 신경 쓸 부분이 많았지만 아이들 모두 수업을 마치고 "그룹수업 재밌어." 라고 엄마들한테 말해주는 아이들 덕분에 무척 뿌듯했답니다. 다음 회기 활동도 알차게 준비하여 활동하도록 하자!!